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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적연(禾積淵)은 명승 제93로서 조선시대 때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며 우리나라 제12제차 기우제터 중 마지막 기우제터 였습니다.
『여지도서(輿地圖書)』『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화적연 기우제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화적연은 영평8경 중 으뜸인 제1경으로서 그 모습이 마치 볏단을 쌓아 올린 듯 하다 하여 ‘화적(禾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금강산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선비들이 반드시 거쳐가던 곳입니다.
특히 겸재 정선이 해악전신첩에 화적연을 그렸고 박세당, 박순, 홍양호, 이항로, 이병연 등은 \'고시문(古詩文)\'에 많은 글을 남겼고 이윤영, 정수영 등은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를 그려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질학적 가치를 보면 대보 화강암[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을 뒤덮은 현무암층과 현무암 주상 절리, 화강암 암반, 상류에서 내려와 쌓인 모래와 자갈 등 다양한 지형과 지질학적 특징들을 관찰할 수 있는 지질학습장소로서 교사와 학생들로 부터 각광 받고 있는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