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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9[경기뉴스]수도권 최고 ‘생태관광지’… 북부관광 1천만명 시대 이끈다
작성일: 2022-06-29
조회: 84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完. 포천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사업’


포천시가 67억원의 대박을 터트렸다. 한탄강댐 건설 탓에 생계기반인 가옥과 농지를 상실한 주민을 위해 시가 공모한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사업’이 경기도의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은상인 ‘창조상’을 차지한 결과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도 예산 67억원을 지원받는다.

시책추진보전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가장 적합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그 성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도 기대하고 있다.

한여울은 한탄강의 순수 우리말로 ‘큰 여울이 있는 강’을 의미한다.

한탄강은 길이 136㎞로 강원 평강군에서 발원, 김화ㆍ철원ㆍ포천ㆍ연천을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든다.

화산폭발로 형성된 추가령구조곡의 좁고 긴 골짜기를 지나며 유역에는 절벽과 협곡이 발달했다. 6ㆍ25전쟁 때의 격전지이기도 한 한탄강은 여느 곳보다 아름다운 강변을 자랑한다.

특히 포천의 한탄강 8경은 국내ㆍ외 관광지로 유명하다. 국내 유일의 화산강인 현무암 협곡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3개소, 국가 명승 2개소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 단일 하천 중 최다 국가 문화재를 보유한 최상의 관광지다.

시는 이 같은 관광명소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탄강댐(홍수조절용) 건설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도에 제안했다. 과거 댐 건설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 측면으로 바꾸고 관광객 편의와 마을의 수익 창출을 연계한 역발상이다. 이 같은 시의 도발적 구상은 도가 추구하는 창조오디션과 부합해 결국 창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만들어 냈다.

한여울 행복마을 사업의 주목적은 주민의 지속 가능한 자생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여기에 외부인에 의한 난개발 방지 및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지 조성 기반 마련과 주민 스스로 국가 문화재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고 보호ㆍ관리하기 위함이다.

댐 홍수터로 인해 생활터전 상실이라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마을공동체를 조직하고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중심센터를 통해 공익ㆍ마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여기에 마을 재생사업으로 한탄강 관광부대시설 운영, 지질체험장, 로컬상품, 푸드 개발 및 판매, 한탄강 해설사 활동, 지역 축 개발 및 운영, 숙박시설 공동운영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시 전략의 궁극적 목표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사회구현 일환인 한여울 행복마을의 실현이다.

 

▲ 지난 12월29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포천시가 ‘창조상’을 받았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예산 9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지역발전을 목표로 한 공익사업과 수익형인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으로 나뉜다. 공익사업은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 이곳에 종합정보관, 지질생태 체험 전시관, 힐링테라피 센터, 기프트 숍, 교육실 등을 조성해 관광객 편의 제공 등을 담당한다.

주민을 위한 수익사업은 행복마을 공동작업장ㆍ체험장, 로컬푸드식당(마켓) 푸드코트거리, 숙박시설, 한탄강 협곡 트레일 및 철인 3종 경기 등이다. 행복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만지고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오감체험이 기대된다.

한여울 행복마을 운영을 보면 대상은 창수면, 영북면, 관인면 등 주변 9개 마을이며 마을공동체ㆍ기업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커뮤니티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한여울 행복마을 운영위원회(가칭마을공동체)가 조직돼 수익사업을 전담하는 방식이다. 시는 각종 사업을 통해 연간 19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수익에 따른 배당은 1년 단위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한여울 행복마을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로 680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각각 719억원, 34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업유발 효과도 54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는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사업’이 북부지역의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진 시 문화체육과장은 “포천지역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 이중삼중 규제로 주민의 재산적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다 댐 건설로 주민 피해도 가중된 상태”라며 “한탄강을 주변으로 한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사업’이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인터뷰 이수진 포천시 문화체육과장

“로컬 푸드코트·체험관 등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기대”

-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사업배경은.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한탄강댐 사업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한탄강댐은 2006년도 댐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현재 93%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포천시는 10.8㎢가 홍수터에 포함되게 되는데 이는 전체 수몰면적 중 66%를 차지한다.

한탄강댐은 평상시 물을 가두지 않으므로 홍수터의 상당부분을 한강 시민공원과 같은 용도로 이용이 가능한데 포천시는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해 각종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주민들은 댐 건설로 인해 농지와 가옥을 잃게 됨으로써 생계수단이 사라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탄강 주변에는 식당, 매점, 숙박 등 관광객을 상대로한 편의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소득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여울 행복마을 사업은 크게 두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한탄강을 알리고 더 많은 탐방객 유인을 위한 방문자센터 설치이고 둘째는 찾아오는 탐방객을 상대로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소득을 올리도록 하는 것이다.

 

- 행복마을 조성에 따른 시너지(고용, 일자리 등) 효과는.

로컬 푸드코트는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내에 있는 푸드코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수몰민으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직접 운영을 하고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수몰민뿐만 아니라 주변지역까지 효과가 파급된다고 할 수 있다. 로컬푸드 거리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와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그 외 기프트샵과 체험관 등도 조합에서 운영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 사업 추진으로 주변 난개발도 예상되는데 대책은.

포천의 한탄강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청정 지역이고 어떠한 난개발도 없는 지역이다. 그러나 향후 많은 탐방객이 유입된다면 외부자원의 유입과 함께 난개발이 시작 될 수 있다.

시도 이 점을 예상하고 한여울 행복마을 사업을 통해 현대적 시설과 함께 체계화되고 정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탄강 주변의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고 쾌적한 힐링체험 공간으로 만들겠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천은 한탄강 체험활동의 중심센터가 될 것이다.

- 사업 성공의 관건으로 주민참여를 꼽는데 참여 방안은.

경기도에서 처음 실시한 시책추진공모사업 응모계획을 만들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기본 방향은 수몰로 인해 생계기반을 상실한 한탄강 주변 지역민을 위한 사업으로 계획했다.

앞으로 계획과 여건을 잘 조화시켜 주민참여 방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겠으며 조합원이 될 자격조건에 대해 심사숙고, 골고루 혜택이 갈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한여울 행복마을 사업은 주민을 위한 사업이면서 동시에 포천시를 위한 사업이다. 포천시는 그동안 한탄강을 선택과 집중으로 생태탐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설치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이 계획됐다.

이러한 사업들은 많은 탐방객을 불러올 수 있으며 한여울 행복마을 사업은 탐방객을 상대로 지역민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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