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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경기일보]보존과 공생의 공존지대 포천 백운계곡 위해 힘쓰는 이종진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 이사장
작성일: 2023-03-14
조회: 114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 이종진 이사장
“중생대 지질구조 선명 명소만들고, 방치된 건축물 정비 절실해요”

“하얀 바위 위로 흘러가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때 묻지 않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 주민들이 주인이 돼 꼭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의 구조운동에 의해 생겨난 단층과 지질구조가 바위에 무늬로 선명하게 나타나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 포천 이동면 백운계곡. 이곳에 평생을 살면서 지역 살리기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이 있다.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 이종진 이사장과 이곳에서 터 잡고 살아가는 상인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포천 백운계곡을 철저히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똘똘 뭉쳐 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에 들어가는 백운계곡의 특별한 가치 때문이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관광지를 넘어 지구 형성 과정에서 생겨난 특이한 지질구조의 현장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는 천혜의 자연 공간이다.

이 이사장은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무려 10㎞에 걸쳐 흘러가면서 여름에는 많은 휴양객들이 몰려들고 겨울에는 계곡에서 동장군축제가 펼쳐지고 있지만 화장실과 주차장 등이 미흡해 관리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운계곡이 품고 있는 독특한 지질 현상을 원형대로 철저히 보존하면서도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거듭나도록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백운계곡에는 25년 이상 지나 사용이 어려운 낡고 증·개축이 절실한 70여곳의 상가 등 건축물이 산재해 있지만 손을 쓸 수 없는 실정이고 임차료만 내고 있어 상인들은 속이 타 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운계곡은 지난 2019년 계곡 정비가 이루어져 평상 등 계곡에 산재해 있던 시설물은 찾아볼 수 없지만 이곳에서 지상권만 얻어 평생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인들은 낡은 건축물에 리모델링 등 개·보수조차 할 수 없는 제한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그럼에도 이 이사장과 상인들은 아름다운 계곡을 스스로 관리하고 지키기 위해 집집마다 주차장을 개방하고 계곡에 밀려 드는 낙엽과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치우면서 자구책 마련에 열중한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겨울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포천시의 지원을 받아 자발적으로 동장군축제를 진행하며 백운계곡의 든든한 지킴이로 나서고 있다

평생 삶의 터전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깨끗하고 친절한 지역 이미지 형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상인협동조합이 겪고 있는 고초를 해소하기 위해 포천시와 개선책 모색을 위한 협의도 벌이는 등 백운계곡 국가지질공원 보존과 낙후된 지역경제 회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백운계곡은 특이한 지질구조 외에도 수려한 계곡의 풍경과 오랜 세월 침식돼 생겨난 절경 및 폭포 등이 어우러진 포천의 몇 안 되는 명소이기 때문에 각별한 보존 대책과 관리가 절실해 보인다.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 이종진 이사장

홍순운기자 hhsw889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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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news.naver.com/article/666/000000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