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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매일경제]요즘 액티비티 성지로 불린다는 그곳...포천에 실제 가보니
작성일: 2022-10-29
조회: 98

바야흐로 야외활동의 계절 가을이 왔다. 아름다운 노을과 붉게 물든 강산. 눈 두는 곳마다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먹거리도 즐길 거리도 넘쳐나는 이 가을, 야외활동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의 추억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인스타그램 등의 개인 SNS를 비롯해 시대를 초월한 필름 카메라나 최근에는 스티커 사진기를 통한 네 컷 사진 등도 추억 남기기 일환으로 뜨고 있다. 여기에 영상기기도 불을 당겼다. 대표적인 게 액션캠인 고프로. 촬영의 난이도가 일반 카메라보다 낮고, 휴대도 간편하다보니 실감 나는 영상으로 추억하려는 이들에게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이런 인기에 편승해보기로 했다. 고프로를 들고 가을 여행에 나서기로 한 것. 일단 고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운 좋게도 지난 9월 출시한 ‘고프로 히어로 블랙 11’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체험 장소는 경기도 포천. 새롭게 떠오르는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 조건. 이에 더해 산정호수, 비둘기낭 폭포 등 다채로운 볼거리까지. 올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직접 찾아본 액티비티는 오프로드 바이크와 서바이벌 게임.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색 체험으로 선정했다. 포천에 숨은 이색 액티비티 체험기를 공개한다.

오프로드 바이크 체험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바이크 체험
오토바이는 친숙한 액티비티 중 하나다. 친근한 이미지에 색다름 한 방울을 더해 줄 것이 바로 오프로드 라이딩이다. 흔히 오프로드 바이크를 엔듀로 바이크(Enduro Bike)라 통칭한다. 굽이치는 흙길이나 경사진 산길을 경량화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체험을 이른다. 최근 국내 익스트림 액티비티 마니아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핫한 취미’다.

‘안 그래도 무서운 오토바인데 산길을 달린다니...’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체계적인 교육만 이수했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최연소 엔듀로 선수 중에는 8세 초등학교 1학년 선수가 출전한 기록이 있을 정도. 최연소 선수의 나이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오프로드 바이크 체험에는 면허가 필요 없다. 산길과 훈련장에서 주행을 하는 만큼 공도 등 일반 도로를 달리지 않기 때문이다.

검증된 후기에도 오토바이로 오프로드를 달린다는 사실이 부담된다면, ATV라는 선택지도 있다. ATV는 사륜 오토바이로, 클러치를 조작해야 하는 엔듀로와 달리 조작법이 간단하다. 네 개의 바퀴로 구동하는 만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취향에 맞게 본인에 맞는 바이크로 라이딩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오프로드 바이크 체험을 위해 찾은 곳은 포천 오프밸리. 엔듀로 마니아 사이에서 이름난 시설이다. 다양한 전문 장비는 물론이고 실력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코스를 구비하고 있어 엔듀로 입문자가 방문하기 좋다. 이 밖에 샤워실부터 탈의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있어 보다 쾌적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본격적인 체험 전 손목 보호대, 무릎 보호대 등 든든한 안전 장비를 착용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작동 방법 교육을 받고 ATV에 올랐다. 생생한 기록을 위해 헬멧과 핸들에 고프로 장비를 착용하고 교육장과 산길을 직접 달려봤다.
먼저 안전이 확보된 교육장을 몇 바퀴 돌아보며 감을 익혔다. 처음에는 엑셀 감도 조절 및 핸들 제어가 힘들어 애를 먹었으나 한두 바퀴 돌아보니 감이 잡혔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자 건물 오른 편으로 이동해 크고 작은 장애물을 넘었다. 평지와 작은 굴곡을 주행할 때와 달리 장애물을 통과할 때만의 새로운 재미가 느껴졌다. 특히 중앙에 마련한 작은 언덕을 넘을 때는 짜릿함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오프로드의 정수, 산길 라이딩도 빼놓을 수 없다. 산길에 있는 다양한 장애물을 네 바퀴로 타고 넘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해방감과 흥분이 가득 채웠다. 일정상 이유로 인해 아쉽게 체험하지 못했지만 산 정상까지는 다양한 코스가 있다. 한정된 시간이 야속할 정도로 진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왜 모두들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탄 사람은 없다’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실감했다.


서바이벌 체험

두 발로 뛰는 배틀 그라운드! 박진감 넘치는 총싸움
포천 한탄강 공원에는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등 볼거리가 몰려있다. 잔잔한 관광지만 있을 것 같은 이곳에도 보석 같은 액티비티, 서바이벌 게임장이 숨어있다. 체험을 위해 찾은 곳은 ‘포천밀리터리서바이벌게임장’. 최신 장비로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포천 대표 관광명소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에 도보로 10분, 2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고요한 힐링 여행 중 특별한 순간을 더하기에 좋다.

게임장에는 최첨단 시스템인 GPR을 도입하고 있다. GPR은 센서를 부착한 디지털 헬멧과 베스트에 BB탄을 맞을 경우 중앙 통제 컴퓨터에 아웃 신호를 보내 자동으로 집계하는 디지털 시스템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와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에어 소프트건 전문 유튜버들이 선호하는 게임 시설 중 하나다. 건물 2층에는 게임을 관전할 수 있는 관람석을 마련하고 있으니 관전해 보고 게임을 시작해도 좋다.

게임은 GPR 장비를 착용하고 BB탄 총알을 충전한 에어 소프트건으로 진행한다. 실제 권총을 닮은 총기를 사용해 더 몰입해 게임을 할 수 있다. 머리와 가슴, 등, 얼굴 등 지정한 부위에 총을 맞으면 안내음과 함께 고글에 빨간 LED 등이 들어오며 전사 사실을 알린다. 진지로 돌아가 빨간 리스폰 버튼을 누르면 다시 공격 기회가 생긴다. 다시 말해 계속 공격하기 위해서는 전장을 종횡무진 누벼야 한다는 소리다.

본격적인 게임 시작에 앞서 보다 안전하고 재밌는 게임을 위해 유튜버 ‘리버레이터 에어소프트’의 설명을 들었다. 총기의 특성부터 게임 이용 방법과 장애물 이용에 대한 다양한 팁을 전수받았다. 시설을 다수 이용해 본 이에 따르면 헬리콥터와 높은 구조물을 먼저 선점하는 것이 필승 전략이라는 귀띔. 이 조언을 토대로 팀원들과 함께 전술을 구상하고 게임에 임했다.
이날 체험은 3대 3으로 팀을 이루어 7분씩 2라운드. 총 14분간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 설명 시만 하더라도 7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게임을 뛰어본 결과 전혀 얕볼 것이 아니었다. 7분 게임 내도록 게임장 곳곳을 뛰어다녀야 하며 전사했을 경우 진지로 돌아가 리스폰을 해야 하니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전장을 누볐다.

처음에는 소극인 마음이었으나 시작 알림음과 함께 언제 그랬냐는 듯 몰입했다.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스코어가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에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음향효과가 더해지면서 흥분을 고조시켰다. 결과는 20대 14로 깔끔한 패배. 처참한 결과였지만 오랜만에 아이처럼 달리면서 기분 좋은 해방감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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